개인투자용 국채 중도환매하면 얼마 받나 — 원금은 그대로, 가산금리·복리·분리과세가 빠진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 전에 팔 시장이 없는 대신 정부에 되파는 중도환매가 있습니다. 원금은 전액 돌려받지만, 이자는 표면금리 단리로만 계산되고 가산금리·복리·분리과세가 모두 빠집니다. 그래서 “손실”은 원금이 아니라 만기까지 들고 있었으면 받았을 이자와의 차이입니다.
1. 언제, 어떻게 환매되나
「개인투자용국채의 보유자는 해당 국채의 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중도환매를 신청할 수 있다.」
「중도환매 신청에 의한 환매일은 매월 20일로 한다.」
「복리채: 표면금리를 단리로 계산하여 환매일에 일괄 지급」 · 「이표채: 직전 이자지급일부터 환매일까지의 이자를 표면금리에 단리로 계산하여 환매일에 지급」
- 판매대행기관(미래에셋증권) 안내도 「중도환매는 본 상품의 발행일로부터 1년 경과한 월(13개월차)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만기상환 월에는 중도환매 신청이 불가합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발행분이면 2027년 10월 20일 환매가 첫 기회입니다.
- 일부만 환매할 수도 있습니다. 규정 제20조제4항은 「신청 최저금액은 10만원으로 하고, 10만 원의 정수배로 증액한다」고 정합니다. 남은 액면은 만기 조건을 유지한다고 보고 계산했습니다.
2. 계산 예시 — 10년물 1,000만원을 2년 뒤 환매
2026-10-20 발행, 2028-10-20 환매(24개월)입니다. 2028년이 윤년이라 실제 일수는 731일입니다.
| 항목 | 실제 일수/365 | 개월/12 |
|---|---|---|
| 환매 이자 (세전) | 903,235원 | 902,000원 |
| 세금 (소득세 14% + 지방 1.4%) | 139,090원 | 138,900원 |
| 환매일 세후 수령 | 10,764,145원 | 10,763,100원 |
규정은 「단리로 계산」이라고만 쓰고 일수·개월 중 무엇으로 세는지 정하지 않았습니다. 삼성증권 해설서(2023)는 표면금리 3.5% 10년물 100만원 예시로 「1년 보유 후 중도 환매 시, 원금 100만원 + 이자 3만 5천원을 받게되고, 2년 보유 후 중도 환매 시, 원금 100만원 + 이자 7만원이 됩니다」라고 설명해 개월(연) 기준과 같습니다. 판매대행기관 계산 화면은 보유기간을 일 단위로 받습니다. 윤년이 끼면 두 기준이 1천원 넘게 차이 나니, 실제 금액은 판매대행기관 이자 계산서로 확인하세요.
같은 2년을 만기 조건(4.79% 1년 복리)으로 쳤다면 이자는 980,944원입니다. 환매하면 77,709원을 덜 받습니다(일수 기준). 이 차이는 보유 기간이 길수록 커집니다.
| 환매 시점 | 환매 이자 | 세후 수령 | 만기 조건 대비 덜 받는 이자 |
|---|---|---|---|
| 1년 (2027-10) | 451,000원 | 10,381,550원 | 28,000원 |
| 2년 (2028-10) | 903,235원 | 10,764,145원 | 77,709원 |
| 3년 (2029-10) | 1,354,235원 | 11,145,695원 | 152,696원 |
| 5년 (2031-10) | 2,256,235원 | 11,908,785원 | 379,461원 |
| 7년 (2033-10) | 3,159,471원 | 12,672,921원 | 715,717원 |
| 9년 (2035-10) | 4,061,471원 | 13,436,011원 | 1,174,795원 |
실제 일수/365, 세전 기준 비교. 만기(2036-10) 세후 수령액은 15,047,313원입니다.
3. 분리과세가 빠진다 — 그해 금융소득 2천만원 계산에 들어간다
분리과세는 시행령 제93조의9제1항이 정한 「기간이 5년 이상인 개인투자용국채를 그 발행일부터 만기일까지 보유하는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중도환매는 이 요건을 채우지 못합니다. 기획재정부 2025-12-30 보도자료도 중도환매 시 「원금과 매입 시 적용된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만 돌려받을 수 있으며 가산금리를 더한 복리이자, 이자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은 받을 수 없다」고 안내했습니다.
원천징수 세율(15.4%)은 같지만, 환매 이자는 그해 이자·배당 합계에 더해져 2천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됩니다(금융소득 2천만원 기준). 오래 들고 있다가 환매할수록 이자가 커져 이 영향도 커집니다.
4. 신청해도 전부 환매되지 않을 수 있다
규정 제21조제1항은 「재정경제부장관은 월간 중도환매 한도 내에서 개인투자용국채의 중도환매 물량을 배정한다」고 정합니다. 신청이 몰리면 청약과 같은 배정기준으로 나눠 주므로 원하는 금액 일부만 환매될 수 있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 나보포커스 제134호(2026. 2. 2.)는 「2025년 개인투자용 국채 중도환매 규모는 248억원」이라고 집계했고(기획재정부 2025-12-30 자료는 247억원으로 적어 집계 시점에 따라 약간 다릅니다), 2026년 신규물 금리가 오르면서 「기존 보유분을 매도하고 신규물로 갈아타려는 중도환매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봤습니다.
5. 갈아타기 손익분기 — 남은 기간 세후 몇 %를 벌어야 하나
지금 환매해 받은 돈 R을 다른 상품에 넣는 것과 계속 들고 있다가 만기에 받는 A를 비교하려면, 시점을 원래 만기일로 맞춰야 합니다. 남은 기간을 T년이라 하면 손익분기 세후 연복리는 g* = (A ÷ R)^(1/T) − 1입니다.
- 위 10년물을 2년 뒤 환매: R 10,764,145원, A 15,047,313원, T 8년 → g* 4.28%(세전 예금 환산 5.05%). 세전 5.0% 1년 예금(세후 4.23%)으로는 계속 보유가 유리하고, 5.1%(세후 4.31%)부터 갈아타기가 유리합니다.
- 2026년 1월 산 10년물(표면 3.410%+가산 1.0%)을 2027년 1월 환매: 1년치 단리 이자 341,000원, R 10,288,490원, 계속 보유 시 2036-01 수령 14,565,412원, T 9년 → g* 3.94%. 2026년 10월 10년물 조건(4.510%+0.28%)의 세후 연복리 4.17%로 다시 산다고 가정하면 원래 만기 시점 가치가 약 29.6만원 더 큽니다. 다만 신규물 금리는 환매하는 달의 공고로 정해지고, 신규물도 1년간 환매할 수 없으며, 청약 배정이 전액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비교는 예금 쪽 비교와 같은 원리입니다 — 국채 vs 예금 환산금리. 만기까지 들고 있을 때의 수령액·세금 구조는 수익률 계산법에 정리했습니다.
체크리스트
- 환매는 발행 1년 뒤부터, 매월 20일. 만기월에는 환매가 아니라 만기상환입니다.
- 원금 손실은 없고, 표면금리 단리 이자만 받습니다. 가산금리·복리·분리과세는 사라집니다.
- 일수 기준과 개월 기준 금액이 다를 수 있으니 판매대행기관 계산서로 확인하세요.
- 갈아타기는 남은 기간 손익분기 g*를 넘는 상품일 때만 유리합니다.
- 재정경제부. 개인투자용국채규정(재정경제부고시 제2026-61호, 2026. 2. 23.) 제20조·제21조·제23조. law.go.kr
-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93조의9. 대통령령 제36587호(2026. 9. 18. 시행). law.go.kr
-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2026년 연간·1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계획 및 투자 활성화 방안」(2025. 12. 30.). korea.kr
- 유민호.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현황과 제도 활성화 방안의 쟁점 및 고려사항」. 국회예산정책처 나보포커스 제134호, 2026. 2. 2. nabo.go.kr
- 김지만·우지윤. 「개인투자용 국채 쉬운 해설서」. 삼성증권 FIXED INCOME ISSUE REPORT, 2023. 9. 12. samsungpop.com
-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이자계산하기 안내. miraeass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