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신보험 정기보험 비교

종신보험 vs 정기보험, '환급' 말고 '손익분기 수익률'로 비교하세요

2026-10-01 · 근거: 보험업감독규정 제7-66조 · 소득세법 시행령 제25조 제1항 ·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8조 · 현재가치·기시급 연금 미래가치 공식

"정기보험은 소멸성이라 낸 돈이 다 사라지고, 종신보험은 언젠가 돌려받는다." 종신보험 정기보험 비교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비교는 종신보험 쪽에 더 낸 보험료를 빼먹고 있습니다. 같은 사망보장을 정기보험으로 사고 남는 차액을 따로 모았다면 그 돈도 「돌려받는 돈」입니다. 그래서 공정한 질문은 하나입니다 — 그 차액을 연 몇 %로 굴려야 종신보험 해지환급금을 따라잡는가. 이것이 손익분기 수익률입니다.

같은 사망보장으로 맞춰 놓고 시작한다

비교의 출발점은 두 전략의 사망보장을 똑같이 맞추는 것입니다. 아래는 이 글 전체에서 쓰는 예시 계약입니다(실제 상품 아님 — 숫자는 본인 상품설명서로 바꿔 넣어야 합니다).

항목A. 종신보험B. 정기보험 + 차액투자
가입 나이 · 사망보장40세 · 1억원(평생)40세 · 1억원(65세까지)
월 보험료25만원 · 20년납3만원 · 65세까지 전기납
남는 돈해지환급금(예시표: 10년 2,400만 · 20년 6,000만 · 30년 7,000만)매월 차액 22만원을 적립한 펀드

종신보험이 60세에 완납되면 그 뒤 5년 동안은 거꾸로 정기보험 보험료만 남습니다. 이 기간에는 펀드에서 정기 보험료를 꺼내 쓰는 것으로 계산합니다 — 두 전략이 지출하는 돈을 끝까지 같게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손익분기 수익률을 구하는 법

평가 나이 A에서 두 전략의 「살아 있을 때 손에 쥐는 돈」을 같게 만드는 수익률 r*를 찾습니다.

계산식

차액펀드 F(A) = Σ (종신 보험료 − 정기 보험료) × (1 + i)남은 개월 — 월초 적립, i = (1 + r × (1 − 투자수익 과세율))1/12 − 1
종신 세후 해지환급금 = 환급금 − max(0, 환급금 − 낸 보험료) × 이자소득 세율
손익분기 수익률 r* : F(A; r*) = 종신 세후 해지환급금(A) 이 되는 세전 r

차액이 매달 같다면 펀드는 기시급 연금의 미래가치 공식 D × [(1+i)n − 1] / i × (1+i) 로 바로 나옵니다. 예시 계약을 세전 5%(과세 15.4%)로 60세까지 굴리면 8,235만원이고, 같은 시점 종신 해지환급금은 6,000만원입니다. 실제 계산은 정기 갱신·종신 완납 후 역전 구간 때문에 월 단위로 돌려 이분법으로 r*를 찾습니다.

평가 나이종신 세후 해지환급금손익분기 세전 수익률세후 환산
60세6,000만원1.48%1.26%
65세6,423만원1.75%1.48%
80세7,523만원1.51%1.28%

예시 계약에서는 차액을 세전 연 1.5~1.8% 이상으로만 굴려도 생존 시 자산은 정기+투자가 앞섭니다. 65세에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6,000만원)를 넘는 부분에는 보험차익 세금이 붙는데, 사망·질병·상해로 받는 보험금이 아니라 해지로 받는 환급금이기 때문입니다(소득세법 시행령 제25조 제1항). 비과세 요건(10년 유지 등)을 채우면 이 세금은 0이 되므로 도구에서 따로 고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망보장을 보면 결론이 달라진다

손익분기 수익률은 「살아 있을 때」만 보는 지표입니다. 정기보험이 끝나는 65세부터 B 전략의 사망보장은 펀드 금액뿐입니다. 세전 4%를 가정하면 65세 펀드는 8,676만원이라 종신 보험금 1억원보다 1,324만원 적고, 펀드가 1억원을 넘는 것은 69세 4개월 무렵입니다. 그 사이에 사망하면 종신보험 쪽 유족이 더 많이 받습니다.

반대로 종신보험이 사망보험금으로 돌려주는 수익률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보험료를 내다가 사망 시 1억원을 받는 흐름의 연환산 내부수익률(IRR)입니다.

사망 나이60세70세80세85세90세
종신 사망보험금 IRR4.83%2.53%1.70%1.46%1.28%

사망보험금이 정액이라 오래 살수록 수익률이 낮아집니다. 일찍 사망하면 종신보험이 훨씬 유리하고, 오래 살면 정기+투자가 유리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도구는 「종신이 낫다 / 정기가 낫다」는 한 줄 결론 대신 생존 시 자산과 사망보장을 두 줄로 나눠 보여 줍니다.

세금: 사망보험금도 차액펀드도 상속재산이다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은 세금이 없다"는 말은 소득세에 대해서만 맞습니다. 보험차익의 정의에서 사망 등으로 받는 보험금은 빠지므로(시행령 제25조 제1항 괄호) 소득세는 없지만, 상속세는 다릅니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8조 제1항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인하여 받는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의 보험금으로서 피상속인이 보험계약자인 보험계약에 의하여 받는 것은 상속재산으로 본다.

본인이 계약자인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이고, 본인 명의 차액펀드도 당연히 상속재산입니다. 두 전략이 모두 상속세 과세 대상이므로 도구는 사망보장을 세전 금액으로 비교합니다. 자녀가 계약자·보험료 납부자가 되는 구조는 결과가 달라지므로 상속세 계산 순서를 따로 보세요.

반대편 논거도 함께 봐야 한다

Babbel & Hahl(2015)은 「정기+차액투자가 항상 이긴다」는 분석에 결함이 많다고 반박합니다. 핵심은 차액을 실제로 꾸준히 투자하는 규율이 많은 소비자에게 비현실적이라는 점입니다. 이들이 인용한 미국 자료(LIMRA·SOA, 2012)에서 연평균 해지율은 종신보험 약 3%, 정기보험 6.9%였고, 정기보험 갱신 시점의 「쇼크 해지」로 남은 계약자의 50% 이상이 계약을 버리기도 했습니다. 미국 시장 자료이고 업계 쪽 논쟁이 있는 연구라 한쪽 결론의 근거라기보다, 도구의 「실천율」 입력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 주는 자료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실천율을 낮추면 결과가 어떻게 바뀌는지는 정기보험 + 차액 투자의 3가지 조건에서 계산합니다.

내 보험료와 해지환급금 예시표로 손익분기 계산하기 →
상품설명서의 경과연수별 해지환급금을 넣으면 나이별 손익분기 수익률, 우위가 바뀌는 나이, 정기 만료 후 보장 공백을 한 화면에 보여 줍니다.
참고 문헌
  1. 「보험업감독규정」 제7-66조(생명보험 해약환급금의 계산) · 별표 14. 금융위원회 고시, 2026-05-06 시행. 국가법령정보센터. 원문
  2. 「소득세법 시행령」 제25조(저축성보험의 보험차익) 제1항. [시행 2026.10.1.] [대통령령 제36737호]. 국가법령정보센터. 원문
  3.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8조(상속재산으로 보는 보험금). [시행 2025.10.1.] [법률 제21065호]. 국가법령정보센터. 원문
  4. Babbel, D. F., & Hahl, O. D. (2015). Buy Term and Invest the Difference Revisited. Journal of Financial Service Professionals, 69(3), 92–103. 원문 PDF
  5. Pfau, W. (2019). Investigating the Role of Whole Life Insurance in a Lifetime Financial Plan. Journal of Financial Planning, February 2019. 원문
  6. 생명보험협회 공시실 — 상품비교공시(보험료·해지환급금). 사이트
면책 안내 — 이 글과 계산기는 입력한 보험료·해지환급금·수익률 가정으로 계산한 일반적인 비교 정보이며, 특정 보험상품의 가입·해지·전환이나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예시 계약은 실제 상품이 아닙니다. 투자수익률은 보장되지 않으며 원금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실제 해지환급금·보험료는 보험회사의 상품설명서와 해지환급금 조회 결과를 확인하세요. 세율은 2026년 10월 기준 예시값이며, 세금과 상속 문제는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