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무이자·이자후불제·자납 중 무엇이 싼가 — 예금금리 손익분기 하나로 판정하기
세 방식은 계약금·중도금·잔금 원금이 모두 같습니다. 다른 것은 중도금 기간 동안 드는 금융비용뿐입니다. 후불제는 대출 이자를, 자납은 그 돈을 예금에 두었으면 받았을 이자를 냅니다. 그래서 「내 예금금리가 얼마냐」 하나로 판정이 갈립니다.
세 방식의 비용 식
| 방식 | 계약자가 부담하는 금융비용 |
|---|---|
| 이자후불제 | 후불 이자(실행일~개시일 전일) + 직접 이자(개시일~잔금일) + 보증료 + 자납분 기회비용 |
| 무이자 | 직접 이자 + 보증료 + 자납분 기회비용 + 무이자 대신 오른 분양가 × (1 + 취득세율) |
| 전부 자납 | 중도금 × 예금 세전 금리 × (1 − 15.4%) × 일수 — 못 받은 세후 예금 이자 |
보증료는 HUG 주택구입자금보증 산정식 「보증금액 × 보증료율 × 보증기간에 해당하는 일수/365」를 씁니다. 보증료율은 연 0.130%(단일요율, 2026-10-13 조회)입니다. 세 방식은 같은 기준일(실제 잔금일)로 맞춰야 비교가 됩니다. 기준일이 다르면 하루치 이자만큼 판정이 흔들립니다.
예시 — 천안 5단지 84A 일정, 금리 4.5%
분양가 562,600,000원, 중도금 6회 × 56,260,000원(공고값)에 전액을 대출로 냈다고 봅니다. 개시일·잔금일 2029-01-15, 대출 금리 4.5%, 예금 세전 3.0%는 모두 가정값입니다(2026-10-13 기준). 보증료는 계약자 부담으로 계산했습니다.
| 방식 | 구성 | 총 금융비용 |
|---|---|---|
| 이자후불제 | 후불 이자 20,982,312 + 보증료 607,142 | 21,589,454원 |
| 전부 자납 | 세후 예금 이자 손실 | 11,834,022원 |
| 무이자 (분양가 프리미엄 0) | 보증료 607,142 | 607,142원 |
예금 세전 3.0%라면 자납이 후불제보다 9,755,432원 덜 듭니다. 대출 금리 4.5%가 세후 예금금리 2.538%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무이자는 같은 단지가 대납 이자까지 떠안는 조건이라, 분양가를 더 받지 않았다면 후불제보다는 항상 쌉니다. 다만 보증료 607,142원은 계약자 몫이라, 예금 세전 금리가 약 0.154%(무이자 vs 자납 손익분기)보다 낮은 계좌에 돈을 두고 있다면 전부 자납이 더 쌉니다.
손익분기 예금금리 — 세후 4.6302%, 세전 5.4731%
자납 비용은 예금금리에 비례해서 늘어납니다. 후불제 비용은 예금금리와 무관합니다(전액 대출일 때). 두 직선이 만나는 점이 손익분기입니다.
g* = (후불 이자 + 직접 이자 + 보증료 + 기타 비용) ÷ Σ(대출액 × 일수/연기준)
예시에서 g*는 세후 4.6302%이고, 15.4% 원천징수를 되돌리면 세전 5.4731%입니다. 대출 금리 4.5%보다 조금 높은 이유는 보증료 때문입니다. 보증료가 0이고 금리가 고정이면 g*는 대출 금리와 같아집니다.
| 예금 세전 금리 | 자납 비용 | 후불제 비용 | 판정 |
|---|---|---|---|
| 3.0% | 11,834,022원 | 21,589,454원 | 자납 유리 |
| 5.0% | 19,723,371원 | 21,589,454원 | 자납 유리 |
| 5.4731% (손익분기) | 사실상 같음 | — | |
| 6.0% | 23,668,046원 | 21,589,454원 | 후불제 유리 (역전) |
예금을 세전 5.47% 넘게 굴릴 수 없다면, 여유 자금이 있을 때는 자납이 쌉니다. 반대로 그보다 높은 확정 수익처가 있으면 후불제 대출로 내고 돈을 굴리는 편이 낫습니다. 금리가 바뀌는 변동형이면 손익분기도 같이 움직입니다(2027-07부터 5.0%면 세후 5.0334%). 계산기는 두 비용 차이가 1만원 미만이면 「사실상 같음」으로 판정합니다.
무이자 단지가 분양가를 더 받았다면 — 프리미엄 손익분기
무이자 조건 대신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면 그 차액은 비용입니다. 오른 분양가에는 취득세도 붙습니다. 무이자가 후불제보다 유리하려면 오른 금액이 다음보다 작아야 합니다.
Δ* = 후불 이자 합계 ÷ (1 + 취득세율) — 예시에서 취득세율 1.1%(예시값)면 20,754,017원입니다.
두 단지의 납부 일정이 다르면 이 비교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각 단지를 따로 계산해 금액만 비교하세요.
무이자에도 위험이 있다
천안 5단지 공고는 「사업주체의 부도·파산 등으로 보증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행위탁자가 대납하던 중도금 대출이자는 계약자가 부담하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성남 금토 공고에도 「사업주체 및 시공사의 부도·파산 등으로 보증사고가 발생 할 경우 당사가 대납하던 중도금 대출이자를 계약자가 부담하여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이 있습니다. 무이자·후불제 모두 대납은 사업주체의 신용에 기대고 있습니다.
선납할인 vs 예금 — 할인율이 세후 예금금리보다 높아야
성남 금토 공고는 「중도금을 약정일 이전에 납부하는 경우에는 선납금액에 대하여 연 2.5%의 할인율(선납당일 기준)을 적용」한다고 정합니다. 잔금은 입주지정기간 개시일을 기준으로 할인합니다. LH 주택분양규정 시행세칙 §25①의 식은 「할인대상금액 × 할인대상기간/365일(윤년의 경우 366일) × 선납일의 할인율」입니다. 민간 단지는 공급계약서가 정한 대로 따릅니다.
- 할인 2.5%: 615,016원 / 같은 기간 예금 세전 3.0%의 세후 이자: 624,364원 → 순효과 −9,348원(예금이 유리)
- 예금이 세전 2.5%라면 세후 2.115%라서 → +94,713원(선납이 유리)
손익분기 할인율은 세후 예금금리입니다(가정값, 2026-10-13 기준).
같은 공고에 「선납금액은 주택 분양보증을 받을 수 없고」라는 문구도 있습니다. 숫자가 플러스여도 사업주체가 부도나면 선납금은 보증 대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선납할인을 받으면 그만큼 취득세 과세표준도 줄어듭니다(지방세법 시행령 §18① 단서). 입주 날 돈 계산은 분양 잔금 계산에 정리했습니다.
정리
- 원금은 같고 금융비용만 다릅니다. 같은 일정·같은 기준일로 비교하세요.
- 후불제 vs 자납은 손익분기 예금금리(예시 세전 5.4731%) 하나로 갈립니다. 대출 금리 + 보증료만큼입니다.
- 무이자는 분양가 프리미엄이 Δ*보다 작을 때만 유리하고, 보증사고 시 대납 이자 위험이 있습니다.
- 후불 이자가 어떻게 쌓이는지는 중도금 이자후불제 계산법에서 회차별로 볼 수 있습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구입자금보증」 상품개요(보증료 산정식·보증료율 연 0.130%). 2026.10.13. 조회. HUG
- 봄디앤씨㈜·신한자산신탁㈜·HDC현대산업개발㈜. 「천안 아이파크 시티 5단지 입주자모집공고」. 2026.2.20. 공고문 PDF
- 「성남 금토지구 A-3블록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 2024.6.28. 공고문 PDF
-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분양규정 시행세칙」 제25조(선납할인). 시행세칙 제263호(2025.1.17. 시행). LH
- 행정안전부. 「지방세법 시행령」 제18조제1항. 대통령령 제36736호(2026.10.1. 시행). 국가법령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