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유기간

내집마련 손익분기, 오래 살수록 문턱이 낮아지는 이유 — 보유기간·기회수익률별 손익분기 상승률표

2026-10-04 · 근거: 순현재가치(NPV) 비교 민감도, Himmelberg·Mayer·Sinai(2005) 사용자비용(거래비용 ÷ 보유기간), 지방세법 제11조 제1항 제8호, 주택임대차보호법 제7조 제2항

같은 집, 같은 대출, 같은 금리인데 몇 년 사느냐만 바꿔도 손익분기 집값 상승률이 크게 달라집니다. 수도권 6억 아파트·전세 3.6억 예시에서 2년만 살면 집값이 연 2.72% 올라야 매수가 본전이고, 20년 살면 1.53%면 됩니다. 이유와 표를 정리했습니다.

일회성 비용을 몇 년에 나누느냐

매수에는 한 번만 드는 큰 비용이 있습니다 — 취득세 등 660만원, 매수 중개보수 240만원, 등기 부대비용 100만원, 그리고 팔 때 매도 중개보수(약 240만원 이상). 이 약 1,240만원은 2년을 살든 20년을 살든 거의 같습니다. 연 단위로 나누면 2년이면 해마다 620만원(매매가의 1.03%), 6년이면 207만원(0.34%), 20년이면 62만원(0.10%)입니다. Himmelberg·Mayer·Sinai(2005)의 연간 사용자비용 식에는 거래비용 항목이 따로 없습니다. 논문은 대신 중개수수료·대출 취급비용·이사비 때문에 「매수와 임차 사이를 오가는 데 비용이 든다」고 짚고, 일정한 장기 상승률을 가정할 때는 기회비용도 1년 금리가 아니라 장기(10년) 금리로 재는 것이 맞다고 말합니다. 이 글과 계산기는 거래비용을 거주 기간 전체의 현금흐름에 넣는 방식으로 그 공백을 메웁니다.

보유기간별 손익분기 — 프리셋 A

전제(프리셋 A, 모두 예시 가정):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6억원·같은 집 전세 3.6억원, 거주 6년, 기회수익률(세후) 연 3%, 주담대 3억원·연 4.2%·원리금균등 30년, 전세대출 2억원·연 3.8%(이자만), 취득세 등 1.1%(6,600,000원), 매수·매도 중개보수 각 0.4%, 법무사·등기 100만원, 1년차 보유세 486,240원(집값과 같은 비율로 변동), 수선비 연 120만원, 전세 중개보수 0.3%, 2년마다 보증금 5% 인상(현금), 전세보증 보증료 연 0.107%, 양도세·소득공제 0.

거주 기간2년4년6년8년10년15년20년
A 수도권 6억2.72%2.20%2.01%1.90%1.81%1.66%1.53%
B 서울 12억4.14%3.04%2.67%2.47%2.34%2.14%2.01%
C 지방 3억2.35%1.80%1.58%1.45%1.35%1.15%0.96%

B: 매매 12억·전세 6억·주담대 4억·전세대출 2.4억, 취득세 등 3.3%, 중개보수 0.5%, 수선비 연 200만원, 보증료 0.113%. C: 매매 3억·전세 2.2억·주담대 1.5억·전세대출 1.2억, 취득세 등 1.1%, 수선비 연 80만원, 보증료 0.131%(부채비율 73% 구간). 나머지 가정은 A와 같습니다(대출 가능 여부는 별도 확인).

거래비용이 큰 B(9억 초과 취득세 3%)는 기간에 따른 낙차가 가장 큽니다 — 2년 4.14%에서 20년 2.01%로 절반이 됩니다. 20년 뒤에도 문턱이 0으로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매수에 더 많이 묶인 돈의 기회비용이 해마다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일회성 비용은 나눌수록 작아지지만 반복 비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회수익률이 1%p 오르면 문턱은 약 0.27~0.30%p 오른다

기회수익률(세후)2%3%4%5%
A 손익분기(6년)1.74%2.01%2.29%2.59%
B 손익분기(6년)2.25%2.67%3.09%3.54%
C 손익분기(6년)1.38%1.58%1.79%2.00%

A는 기회수익률이 2%→3%→4%→5%로 오를 때 문턱이 0.27·0.28·0.30%p씩 오릅니다. 매수 가구가 처음에 1억 4,892만원을 더 묶어 두니, 그 돈의 이자 1%p(연 149만원)만으로도 매매가 6억원의 0.25% 정도입니다. B는 묶인 돈의 차이가 더 커서(4억 8,480만원) 1%p당 약 0.42~0.45%p씩 움직입니다. 이 표는 금리 전망이 아니라 「내가 쓸 수 있는 세후 수익률을 얼마로 보느냐」에 따라 답이 얼마나 흔들리는지 보여 주는 민감도입니다.

단기 거주면 전세가 유리해지기 쉬운 구조

위 표를 뒤집어 읽으면, 2~4년 뒤 이사할 가능성이 높은 집이라면 집값이 꽤 올라야 매수가 본전입니다. A에서 2년 거주·연 2% 상승이면 매수가 876만원 뒤지고, 연 3%가 돼야 349만원 앞섭니다. 반대로 10년 이상 살 집이면 같은 2% 상승에서 매수가 1,310만원(10년)·7,819만원(20년) 앞섭니다.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가 「얼마나 오를 것인가」만큼 중요한 입력입니다.

변형 — 전세 쪽 가정을 바꾸면

프리셋 A 변형(6년)손익분기
기본2.011%
재계약마다 이사(중개보수 + 이사비 200만원)1.835%
보증금 인상 0%(동결)2.100%
매수 대출 만기일시(이자만)2.054%
보유세 고정(집값과 연동하지 않음)2.007%

전세로 살면서 2년마다 이사해야 한다면 문턱이 0.18%p 내려가 매수 쪽이 유리해집니다. 반대로 보증금이 동결되면 전세 쪽 기회비용이 줄어 문턱이 오릅니다. 갱신요구권을 쓰면 증액은 5%(20분의 1) 이내지만(주택임대차보호법 제7조 제2항), 갱신요구는 1회뿐이고(제6조의3) 새 계약에는 상한이 없습니다.

과거 상승률 ≠ 미래

이 표는 「얼마나 올라야 하는가」를 보여 줄 뿐 「얼마나 오를 것인가」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지난 10년 연평균 5% 올랐으니 손익분기 2%는 쉽다」는 식의 판단은 과거 수치를 미래 전망으로 쓰는 것입니다. 문턱과 나란히 볼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하락 폭입니다 — 같은 A 예시에서 집값이 6년간 그대로면 매수가 7,566만원, 연 2%씩 떨어지면 1억 4,373만원 뒤집니다.

→ 보유기간별 손익분기 표 보기
내 조건으로 2·4·6·8·10·15·20년 거주 시 손익분기 상승률, 기회수익률 2~5%별 손익분기, 상승률 × 기간 순자산 차이 격자를 한 번에 계산합니다.
참고 문헌
  1. Himmelberg C, Mayer C, Sinai T. Assessing High House Prices: Bubbles, Fundamentals and Misperceptions. Journal of Economic Perspectives. 2005;19(4):67–92 — 주택 보유의 연간 비용(user cost) = 기회이자 + 보유세 − 세제 혜택 + 유지·감가 − 기대 시세차익 + 위험프리미엄. 원문
  2. Himmelberg C, Mayer C, Sinai T. Assessing High House Prices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Staff Report No. 218, 2005) — 위 논문의 워킹페이퍼판 전문. 원문
  3. Poterba JM. Tax Subsidies to Owner-Occupied Housing: An Asset-Market Approach.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984;99(4):729–752 — 사용자비용 개념의 원전. 원문
  4.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지방세법」 제11조 제1항 제8호 —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율: 6억원 이하 1천분의 10,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취득당시가액 × 2/3억원 − 3) × 1/100, 9억원 초과 1천분의 30. 2026-10-04 확인. 원문
  5.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주택임대차보호법」 제7조 제2항 — 증액청구는 약정한 차임이나 보증금의 20분의 1의 금액을 초과하지 못한다(시·도 조례로 더 낮게 정할 수 있음), 제6조의3 계약갱신 요구. 2026-10-04 확인. 원문
  6.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제20조 제1항 — 주택 중개보수는 별표 1 및 시·도 조례의 요율 한도 안에서 협의. 2026-10-04 확인. 원문
  7.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개요 — 보증료 = 보증금액 × 보증료율 × 전세계약기간/365, 보증금액·주택유형·부채비율별 요율표. 2026-10-04 확인. 원문
면책 안내 — 이 글과 계산기는 입력한 가정으로 매수와 전세의 순자산을 비교하는 일반 정보용 추정이며, 투자 권유나 세무·대출 자문이 아닙니다. 결과는 집값 상승률·기회수익률·금리 가정에 따라 크게 달라지고, 집값 하락이나 전세보증금 미반환 같은 위험은 금액에 넣지 않았습니다. 본문의 예시 수치는 가정값입니다 — 프리셋의 대출 금액이 현행 LTV·DSR·전세대출 한도 안에서 실제로 나오는지는 판정하지 않았으니 대출 가능 여부는 별도로 확인하세요.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의 세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 1주택 특례의 적용 기한, 대출·보증 기준은 시점과 개인 조건에 따라 바뀝니다. 세율·금리·대출 기준은 본인 조건으로 확인하고, 결정 전에는 세무사·금융기관·공인중개사와 상담하세요. 이 계산 결과로 생긴 손해에 책임지지 않습니다.
작성·최종 업데이트: 2026-10-04 · 예시 수치는 가정값 — 세율·금리·대출 기준은 본인 조건 확인 · 주택 매수 vs 전세 유불리 판정기